▲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이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이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이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국립안동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이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국립안동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질병관리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이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국제백신산업포럼은 2016년부터 매년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와 백신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관 공동 발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며, 코로나 여파로 2019년 개최 이후 4년 만에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신종감염병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협업 전략’이라는 대주제 아래 기조 강연과 3개 세션의 주제별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은 태국 국립백신연구소 나콘 프렘스리 소장이 ‘백신 안보를 위한 백신 제조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백신산업에 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제1세션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고동규 기획관리부장을 좌장으로 ‘대유행 대비 백신개발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백린 단장이 ‘코로나를 전후로 한 백신 패러다임 변화:신속대응 백신 플랫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이기은 센터장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전략 및 추진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제2세션은 안동대 임재환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백신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라는 주제 아래 연세대 K-NIBRT 김성보 대외부단장이 ‘K-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바이오공정 교육센터의 역할과 K-NIBRT 교육 프로그램의 최근 개발 방향’,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송석빈 실용화지원부장이 ‘동물세포 기반 백신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이 좌장으로 나서 ‘글로벌 기술혁신과 백신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 박진선 실장 및 말레이시아(Pharmaniaga), 케냐(BioVax Institue), 인도네시아(Bio Farma)의 연사들과 함께 각국의 백신 개발 현황 등을 공유했다.

경북도와 안동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을 협약했다. 안동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 등 북부권 3개 대학도 참여했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반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으로 첨단바이오산업의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지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분야 교육 및 인력양성 상호 교류 협력도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시행에 따라 하반기 공모 예정인 ‘바이오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대비해 안동과 포항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화된 분야를 선정해 대응할 방침이다.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 시대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기술확보가 필수여서 AI 기반 기초연구 담당 정부 산하 연구소 설립이 절대적”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미래 첨단산업인 경북의 백신산업을 한층 성장시킬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선제적으로 공을 들여왔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연구기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비임상-임상-상용화 지원기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 등 핵심기업, 지역 3개 대학 및 백신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 등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서 해외 백신 위탁생산에 이어 대한민국 제1호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면서 안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이어, 7월 보건복지부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 후보지 유치로 국정과제인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선도하며 국가 바이오·생명 산업의 허브로 도약해나갈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이 국내외 백신산업의 미래지향적 협력방안과 발전 방향을 도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전주기 바이오산업 생태계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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