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12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8분경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오피스텔 건설현장 지하 2층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3m 아래 지하 3층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당일 오후, 끝내 숨졌다.

A씨는 거푸집 해체 작업 도중 개구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현장의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이므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중부고용청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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