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국민체육센터, 2017년 12월 개관, 지역민 여가선용 도와||생활체육시설, 장애인을

▲ 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츠 클라이밍장인 대구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 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츠 클라이밍장인 대구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대구 남구체육센터는 2017년 12월 개관했다.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실내 체육관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맞는 생활체육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운동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건강도 책임지면서 지역의 활력소(所)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스포츠 클라이밍장도 지난 2월 개장했다. 남구 강당골체육공원 인근에 조성돼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대구 남구청은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과 연결시켜 이곳 일대를 문화와 관광, 체육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데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입구.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입구.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설 명절을 맞아 주민들이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설 명절을 맞아 주민들이 윷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남구국민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을 보완하고 주민들의 여가 활용과 체육활동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또 지역주민들과 장애인들의 이용을 돕기 위해 시설을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저렴한 수강료를 받고 있다.

남구청은 생활체육에 주민들을 적극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의 여가 및 체육 활동 참여를 돕는 동시에 진입 장벽을 낮춰 생활 저변 확대와 주민 건강 증진도 돕고 있다.

체육센터는 다목적강좌실(요가, 필라테스, 줌바, 라인댄스 등), 배드민턴, 탁구장, 헬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 누구나 다양한 실내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개인강습과 그룹강좌 등 지역민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강좌가 개설돼 있다. 지적장애인 체육 활동 프로그램으로 슐런, 뉴스포츠가 있으며, 이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대구 남구청은 클라이밍장을 조성하고자 구비 18억5천만 원, 총 38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16m 높이의 리드벽과 스피드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폭 35m의 암벽, 볼더링을 할 수 있게 폭 24m, 높이 5m의 암벽 등 국제 규격에 맞게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청은 2021년 11월부터 한달간 시범 운영을 통해 국제 클라이밍장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시설을 갖추기 위한 공을 들었다. 이 같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국제 수준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대구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은 2023년(상반기 기준) 체험이용객 수가 538명, 자유이용객 수는 89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체험이용객 수는 444명이었다. 아직 이용객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자유이용객 수는 4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했다.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배트민턴장.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배트민턴장.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헬스장.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헬스장.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프로그램 안내

남구국민체육센터는 헬스‧배드민턴‧힐링요가‧발레‧탁구‧테니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돕고 있다. 이중 한눈에 들어오는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슐런, 뉴스포츠다. 월 수강료는 슐런과 뉴스포츠 각각 9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또 키즈프로그램 내 발레수업은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까지 들을 수 있다. 탁구유아반(5~6세), 탁구학생반, 배드민턴반 수업은 5세부터 초등학교 학생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강료는 4만 원~10만 원이다.

남구국민체육센터는 헬스를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지하 1층에는 헬스장, 다목적강좌실, 사무실, 샤워실 등이 있다. 지상 1층은 실내체육관, 휴게실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관람석과 공조실이 위치해 있다. 프로그램별로 단체레슨, 개인레슨으로 나눠 진행한다. 매월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데 정회원은 셋째 주 월~화요일, 신규회원은 넷째 주 월요일에 각각 방문접수를 받는다.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내 회원들이, 신나게 음악에 맞춰 춤추면서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댄스 체험을 하고 있다.
▲ 대구 남구국민체육센터 내 회원들이, 신나게 음악에 맞춰 춤추면서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댄스 체험을 하고 있다.


▲ 클라이밍장 시설 중 볼더링벽을 타올라 가는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 클라이밍장 시설 중 볼더링벽을 타올라 가는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이용방법

클라이밍장 시설 현황을 보면 인공암벽, 조경시설,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공암벽의 종류는 리드벽, 스피드벽, 볼더링벽이 있다. 리드벽은 면적 464㎡의 벽면에서 6분 동안 누가 가장 높이 오르는가를 다투는 종목이다. 스피드벽은 면적 96㎡에서 동일코스 속도로 측정하고, 볼더링벽은 일정한 시간 안에 경사면 위에 설치된 다양한 루트를 가능한 많이 오르는 것을 겨루는 종목이다.



▲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내 동호회 회원들이 지켜보고 있다.
▲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내 동호회 회원들이 지켜보고 있다.
◆남구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행사 및 프로그램

대구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은 2021년 11월 준공해 2022년 2월 정식 개장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이용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절기인 6~9월에는 수, 금, 토요일에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운영프로그램 내 무료체험과 무료강습은 사전예약제로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시설예약으로 사전접수해야 한다.

자유이용은 클라이밍장에 도착해 당일 현장 접수 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운영프로그램 내 무료체험은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정원 10명이 클라이밍장의 무료체험을 위해 1시간의 이용 시간 동안 1인당 2천 원의 최소비용을 지불해 이용할 수 있다.

무료 강습은 오전, 오후반으로 1시간30분 동안 이용 가능하다. 자유 이용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팀별로 2인 이상이면 2시간 이상 이용 가능하다. 동호회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 대구남구스포츠클럽 권복만 회장.
▲ 대구남구스포츠클럽 권복만 회장.
# 인터뷰- 대구 남구스포츠클럽 권복만 센터장

“대구 남구체육센터는 지역아동센터 및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체육활동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체육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높은 가치를 두고 미래를 여는 시설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대구남구체육센터 내 남구스포츠클럽을 수년째 맡고 있는 권복만 회장은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동호회 운영에 따른 행정 및 시설 관리 보조 역할에 신경을 각별히 쓰고 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위해 2년간 무료로 탁구강습 프로그램과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남구국민체육센터는 2년 연속 우수 공공스포츠클럽 및 최우수자원봉사단에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권 회장은 “2022년도 전국 공공체육시설 최우수에 선정된 유일한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 체육시설과 운영 노하우 및 정보를 공유하는 등 대구지역의 선진 클럽문화 정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복만 대구남구스포츠클럽회장은 특히 “공공성, 다양성, 편리성, 효율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운동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지도자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한 지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양질의 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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