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모습.
▲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모습.
이탈리아 아동 문학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의 모험’을 원작으로 한 동화 오페라 ‘피노키오의 모험’이 다음달 9, 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된다.

피노키오의 모험은 양수연 연출가가 대표로 있는 디아뜨 소사이어티(TheArtSociety) 단체가 맡는다. 디아뜨 소사이어티는 형식과 장르를 넘어선 창작자들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함께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규모 앙상블 작품에 집중한 동화 오페라로, 아동문학과 오페라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어울아트센터 측의 설명이다.

스토리는 제페토 할아버지를 통해 만들어진 피노키오는 학교에 가게 되고 사기꾼 고양이와 여우의 꼬임에 넘어가 돈을 빼앗기고 감옥에 갇히는 등 여러 실수가 거듭된다. 제페토 할아버지와 피노키오가 고래에 잡아 먹히지만, 재치를 통해 탈출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공연에서는 직접적인 교훈을 나열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원작의 스토리에서 에피소드를 선별한 점이 흥미를 돋운다.

또 피노키오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원초적 호기심을 다채로운 영상과 공중에서 펼쳐지는 아트서커스 등 화려한 연출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동화 속 유쾌한 캐릭터들은 경쾌한 음악과 리듬으로 노래해 관객이 흥얼거리게 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선보인다.

지휘는 김영준이, 제페토 역은 바리톤 권용만·박승혁, 피노키오 역은 소프라노 윤예지가 맡는다.

김영준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케스트라 지휘로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지휘, 예비학교 및 예술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고 클라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 및 K-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로 역임했다.

바리톤 권용만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피비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바리톤 박승혁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튜트가르트 음대 대학원 석사과정과 독일 트로싱엔 음대 대학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소프라노 윤예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리트&오라토리오과 석사를 졸업하고,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에서 빨간모자 역 외 다수 작에 출연했다.

공연에는 소년소녀중창단 ‘행복을 부르는 아이들’과 ‘프리마싱어즈’이 극 중 캐릭터로 구성돼 함께 무대에 오른다.

▲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모습.
▲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모습.
▲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모습.
▲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채로운 영상과 에어리얼 실크 아트서버스가 펼쳐지는 무대를 관람하면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2만 원. 3인 이상 예매 시 30%, Welcome 군위(군위 군민 및 직장인) 50%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와 전화(053-320-5120),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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