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발생 이후 63일 만에 위기 대응 종결||내년 예방백신 접종과 흡혈곤충 방제로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예천군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이후 전국에서 추가 발생이 없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방역 대책에 따라 전국 107호 발생농장에서 총 66개의 방역대 해제 검사에서 럼피스킨 의심축이나 항원 검출이 발생하지 않아 이뤄졌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긴급 백신 접종 명령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10일 간 소 사육농가 597호에서 2만 8천여 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며, 방역 취약농장에는 보건소 협조로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에 대한 연무소독을 시행했다.
럼피스킨은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시에서 시작해 경북 예천군을 마지막으로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해 총 6천426마리의 한우, 젖소, 육우가 살처분된 사태로 전국적인 우려를 일으켰다.
이승호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럼피스킨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내년에도 예방백신 일제접종과 모기·파리 등 흡혈곤충을 집중적으로 방제·소독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