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고, 첫 졸업생 대입 ‘우려’를 ‘매우 우수’로 답하다

서울대 4명·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55명 등||탐구기반 학생주도수업, 개념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대구국제고등학교가 2024학년도 대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4명이 합격하는가 하면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수도권 대학 55명, 그 외 수도권 대학 10명, 경북대 7명 포함 지역 명문대 19명의 합격생이 나온 것.

대구 최초로 2021년 3월 개교한 대구국제고는 글로컬 인재 양성 체제를 표방하는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탐구기반 학생주도수업, 개념 중심 융합교육, 경험과 실천을 통한 학습을 기반으로 교육을 실시해왔다.

합격한 학과 대부분이 국제계열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대구국제고의 교육목표와도 맞아 떨어진다. 정치외교, 행정학, 경제경영학, 미디어, 철학, 미학, 국제학, 사회학, 도시개발, 러시아어, 중국어학과 등이다.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이행하면 우수한 대학에도 많이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백채경 교장은 “올해 입시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의 고차원적 사고 발달을 촉진하는 수업과 평가가 지속·발전되도록 학교 구성원 일체가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김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