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 뮤지컬 렛미플라이 무대에 오른 나하나, 박보검의 모습.
▲ 뮤지컬 렛미플라이 무대에 오른 나하나, 박보검의 모습.
▲ 뮤지컬 렛미플라이에서 김태한, 박보검, 윤공주가 열연하고 있다.
▲ 뮤지컬 렛미플라이에서 김태한, 박보검, 윤공주가 열연하고 있다.
배우 박보검의 첫 도전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오는 18~19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어울아트센터에서 신규로 선보이는 명작시리즈Ⅰ의 일환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약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22년 3월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분에서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그중 작품상(400석 미만 부문), 작곡상, 신인남우상 등 3관왕을 석권했고,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도 청년 남원역의 박보검 배우가 후보에 오르는 등 5개 부분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높은 관객 평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은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1969년 어느 날 밤, 국제복장학원의 입학통지서를 받은 청년 남원은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세 할아버지가 됐다. 또 사랑하는 정분이 아닌 노인이 된 남원을 ‘영감’이라고 부르는 할머니 선희가 있다.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통해 두 남원과 선희, 그리고 정분의 사랑을 담은 사소하지만 특별한 인생의 마법 같은 순간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노인남원’역에는 최근 뮤지컬 ‘서편제’, ‘곤 투모로우’ 등에서 활약을 보인 배우 김태한과 초연 때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배우 이형훈이 출연한다. ‘선희’역에는 ‘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아이다’의 배우 윤공주와 ‘그날들’, ‘레드북’ 등에 출연한 배우 방진의가 나선다.

‘청년남원’역에는 배우 박보검 외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으로 꾸준히 활동 중인 배우 안지환이, ‘정분’역에는 ‘베어 더 뮤지컬’ 등으로 활동한 배우 임예진이 함께한다.

오는 18일 공연은 이형훈, 방진의, 안지환, 임예진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19일 공연은 김태한, 윤공주, 박보검, 임예진이 출연하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한편 어울아트센터에서 신규로 선보이는 명작시리즈는 올해 총 4편을 무대에 올리며, 이달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시작으로 뮤지컬, 발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작품을 선정해 선보인다.

입장료는 전석 5만 원.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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