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 원에서 20%(2천억 원) 늘어난 1조2천억 원 규모 ||특별·특례보증 자금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가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요 대응 및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2024년 대구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1조2천억 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1조 원에서 20% 증가(2천억 원)한 것이다.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은 지역 기업 등이 시중은행에서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 간 보전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된 지원 정책이다.

지난해 대구시는 지역 기업 1만534개 사의 융자금 9천984억 원에 대한 시비(179억 원)을 편성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이자차액을 보전했다.

올해는 고금리 이자 부담 증가로 저금리 대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 및 소상공인의 융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창업 지원의 경우 지난해 1천300억 원에서 올해 2천600억 원으로, 소상공인 지원의 경우 지난해 2천200억 원에서 올해 3천400억 원으로 융자 규모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 사업 종료에 대비해 특별·특례보증 자금을 신설해 지원한다. 또 이차보전율 특별우대 대상 기업을 확대해 대구시 산업안전보건 우수 인증기업(오는 4월 시행)에도 특별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대구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접수는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각 지점을 통해 하면 된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시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명절 경영안정자금 접수 시작일을 이달 15일로 앞당겼으며, 올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시대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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