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3일 초·중·고등학교, 장애 아동 시설, 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계층 대상

▲ 대구시립국악단이 사랑방 음악회를 선보이고 있다.
▲ 대구시립국악단이 사랑방 음악회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3~23일 DAC플러스스테이지로 ‘찾아가는·오는 공연’ 관람 단체를 모집한다.

‘찾아가는·오는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이 공연장을 찾기 힘든 대구 시민들을 위해 예술가가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소통하는 공연이다. 올해는 예술단 소속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극단, 대구시립무용단 3개 단체가 곳곳의 지역민들을 찾는다.

대구시립국악단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방 음악회’를 선보인다. 음악 교과 과정에 실린 국악 동요, 민요, 실내악을 편곡해 들려주고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만져보는 체험 학습을 통해 국악과 친해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대구시립극단은 청소년 필독서인 김유정 작 ‘봄봄’과 현진건 작 ‘B사감과 러브레터’를 낭동극으로 각색해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장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이야기 ‘브레멘 음악대’을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어떤 역경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표 레퍼토리 ‘DaeguBody(대구바디)’를 선보인다. 대구의 몸이 가진 특징, 성향, 인간의 몸이 세월을 지내며 경험한 다양한 몸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응용력 및 창의력 개발과 함께 움직임을 통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대상은 초·중·고등학교, 장애 아동 시설, 복지시설 등 문화 소외계층이다. 축제 등 기타 행사 및 영리 목적이 수반되는 공연은 신청이 불가하다.

신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daeguartscenter.or.kr)에서 할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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