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50억 사업비로 지경항과 수렴항, 읍천항까지 탐방로와 전망대 등 관광산업 인프라

▲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 조감도.
▲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 조감도.


경주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양남면 주상절리군으로 절경을 이루는 읍천항에서 수렴항을 경유해 지경항을 잇는 지역에 전망대와 해안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은 경주 동해안 해파랑길코스 중 읍천항에서 수렴항으로 이어지는 곳과 관성솔밭을 지나 지경항까지의 절경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탐방로와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1구간은 양남면 수렴리 일원으로 지경항부터 관성솔밭해변까지 길이 820m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지상 4층 지하 1층 399㎡ 규모의 전망대와 1천600㎡ 규모의 주차장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구간은 양남면 읍천리 일원으로 길이 250m 탈해왕길 해안산책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게 파고라와 수목길 등으로 꾸민다.

동해안 내셔널 사업은 1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1구간은 145억 원, 2구간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이 완료 되면 해파랑길이 보다 안전하게 국토종단과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어 인접한 울산·부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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