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두류·가루쌀 지급단가…㏊당 100만 원→ 200만 원↑||2024년 쌀 적정생산 대책

▲ 경북도가 올해 쌀 수급안정을 위한 쌀 적정생산 대책에 156억 원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 경북도가 올해 쌀 수급안정을 위한 쌀 적정생산 대책에 156억 원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북도가 쌀 수급안정을 위한 올해 쌀 적정생산 대책을 마련,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총 투자규모는 156억 원으로 지난해(90억 원) 보다 73%가 늘었다.

논 타작물 전환에 참여하는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금 131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금은 밀, 콩 등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직불금으로, 올해는 팥, 녹두, 완두 등 두류 전체가 포함되고 식용 옥수수가 신규 품목으로 추가됐다.

여름 두류·가루쌀 지급단가는 ㏊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했고 식용 옥수수는 ㏊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에 10억 원, 논타작물 재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생력화장비지원사업 10억 원(경영체당 5천만 원), 가루쌀생산단지 조성사업 5억 원(8곳 323㏊)을 투입한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협약한 농가에 대해서는 공공비축미를 추가 배정한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전년(56.7㎏)보다 0.3㎏(0.6%) 감소한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벼 재배면적 1천582㏊를 감축한데 이어 올해는 2천562㏊(전국 2만6천㏊)를 감축할 계획이다.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100만 원을 지급하고 지원요건 충족 시 전략작물 직불금을 중복 지급한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단작에서 2모작으로 바꾸는 작부체계 전환을 통한 농업생산액 증대는 지난해 농업대전환으로 증명됐다”며 “전략직불금 단가 인상, 인센티브 지급 등 타작물 전환 여건을 개선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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