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 전경.
▲ 대구경찰청 전경.
대구경찰청이 올해 정기 인사에 맞춰 시민 중심의 치안력 강화를 위해 수사 부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대구경찰은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를 형사기동대와 반부패 경제범죄사수대로 분리한다.

이번에 신설된 형사기동대의 경우 총경급 대장을 필두로 85명의 강력계 형사가 투입된다. 형사기동대는 강력·조직폭력 등 중요 범죄 수사와 함께 범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범죄 예방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지능화·고도화된 각종 범죄와 악성 사기 등을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업무를 도맡는다.

대구경찰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중요 경제 범죄 전담수사팀을 신설하고 다액사기 사건과 자본시장위반 사건 등 조직적 범죄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범죄수사대의 기능을 강화해 스미싱 등의 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구경찰은 올해 국정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이 이관됨에 따라, 안보수사대 인력 증원을 통해 안보책임수사기관으로서의 수사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수사 부서 조직 개편의 최종 목적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신종 악성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흉악범죄를 척결해 대구가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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