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따르면 2019~2021년 지역 여성 중소기업 수(국가통계포털)는 각각 11만9천722개, 12만4천947개, 13만759개다. 특히 2021년의 경우 수도권을 제외한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가 4번째로 여성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구시는 지역 여성기업들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분야인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을 통한 대출이자(1.3~2.2%)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4개 여성기업이 1억9천200만 원 상당의 이자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달 15일부터 신청 및 접수를 받고 있다.
시는 여성기업들의 판로확보 지원을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여성경제인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 순천시와의 ‘동서경제교류회’를 통해 영·호남 여성기업인 네트워크 확장의 초석을 다졌다. 또 ‘여성경제인대회’를 통해 우수 여성기업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시는 지역 여성 CEO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세미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여성기업은 대구 중소기업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비중과 기여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지역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