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방지와 동절기 대응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총력||동절기 공사 시공 중지 해제.

▲ 박현국 봉화군수가 2024년도 건설사업 조기복구 및 견실시공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박현국 봉화군수가 2024년도 건설사업 조기복구 및 견실시공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20일 군청에서 건설회사, 레미콘업체,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건설사업(재해예방사업) 조기복구 및 견실시공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수해피해 재해복구 사업장과 2024년 발주예정 사업장에 대한 추진상황, 현장 내 문제점, 기타 건의 사항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발주처와 시공사, 관급업체 간에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특히 2023년 수해복구사업과 2024년 발주예정 일반건설사업의 동시 착공에 따른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부실공사 신고제도를 도입하고, 부실시공이 발견될 경우 해당 시공사에 대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 동안 계약을 중지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회의에서 "2024년도 건설사업의 조기복구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시공사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토대로 신속하고 건실하게 시공해 줄 것"을 당부하고 "레미콘 등 관급자재의 원활한 수급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봉화군은 또한 동절기 추운 날씨로 인한 건설공사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공 중지했던 공사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시공 중지 명령을 해제하고 일제히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건설공사와 수해복구 사업을 영농기 이전에 완료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물가상승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은 예년보다 앞당겨 발주할 계획이며, 재정 신속집행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올해 예산의 70%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공정상 날씨에 영향을 받아 공사 중지 해제가 어려운 현장은 사업장별 별도 공사 중지 해제를 통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사업 시행에 따른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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