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호주 블랙타운시와 ‘코리아 수성 가든(가칭)’ 조성 방안 논의

▲ 대구 수성구청이 지난 21일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와 ‘코리아 수성 가든(가칭)’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상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대구 수성구청이 지난 21일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와 ‘코리아 수성 가든(가칭)’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상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호주 블랙타운시에 대구 수성구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21일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코리아 수성 가든(Korea Suseong Garden·가칭)’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994년 자매도시를 맺은 수성구청과 블랙타운시는 2013년 각자 도시에 지역 대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공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2017년 수성구청에서 수성못 인근 부지에 블랙타운시를 모티브로 한 ‘울룰루’ 문화 광장을 조성했으며, 블랙타운시도 최근 부지 선정과 예산 확보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돌입한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생태조경학 전문가인 김수봉 계명대학교 교수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 내용은 △사업 부지 소개 △예산 및 향후 계획 발표 △프로젝트 명칭 △협력 방안 등이다. 특히 수성구청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정원 디자인을 위한 아홉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호주에 수성구를 모티브로 한 정원이 들어서면 글로벌 수성의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수성구청·블랙타운시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맞아 블랙타운시 대표단이 수성구를 방문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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