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금1·은4·동3 득점 8천126점으로 종합 7위||대구시, 은2·동4개 총점 4천

▲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소속 박정현 선수.
▲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소속 박정현 선수.
경북도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득점 8천126점으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

경북도는 알파인스키 등 6개 종목 62명(선수 28명, 감독 및 임원 등 3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지난해 첫 도전에서 크로스컨트리 2개 종목과 바이애슬론 2개 종목에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박정현 선수의 활약이 올해도 두드러졌다.

박정현 선수는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2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훈련을 통해 갈고닦았던 실력을 발휘했다. 박 선수는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바이애슬론 중거리 7.5㎞와 크로스컨트리스키 6㎞에서 각각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4㎞ 부문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호인부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빙상 여자 소년부에 출전한 이연욱이 500m와 1천m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진영이 빙상 남자 성인부 500m, 1천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시는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종합 12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4개 종목 모두 25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대구시는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총점 4천7점을 기록했다.

대구선수단은 휠체어컬링 2인조 정재진·권윤미 선수가 16강 경기에서 강팀 서울을 꺾고 8강에 올라 득점에 기여했으며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 추순영 선수가 은메달 1개·동메달 2개, 김선봉 선수가 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스키 김남훈 선수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획득해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이성호 사무처장은 “기존의 지원을 유지하며 신인 선수발굴 등 모든 종목 선수단 출전을 통해 차기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