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열린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23일 열린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가 지난 23일 합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범죄예방 기능에 특화된 기동순찰대와, 범죄첩보 수집 및 강력사전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형사기동대는 현장 치안 중심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창설됐다.

앞서 경찰은 전문성에 기반한 기능별 구분과 관서별 관할구역 구분으로 담당 업무를 처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이상동기범죄 등 강력범죄와 같이 집중적인 경찰력 투입이 필요한 경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내‧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변화된 치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죄예방 중심의 광역 단위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경찰은 112신고 통계와 범죄데이터분석시스템(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통해 선별한 주요 범죄취약지에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해 가시적 예방 순찰과 기초 질서 위반 단속 등을 실시한다.

또 조직폭력·보이스피싱 등 중요 강력 사건과 마약·악성사기 등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형사기동대를 적극 투입 종합 범죄 예방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의 조직 구성원은 각각 97명, 85명이다. 기동순찰대는 순찰대장, 12개 순찰팀(7~8명), 행정팀 등으로 구성되며 형사기동대는 형사기동1팀(1권역·30명), 형사기동2팀(2권역·30명), 마약범죄수사계 17명, 국제범죄수사계 7명 등으로 이뤄진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발대식은 검거 중심 경찰 활동에서 예방 중심 경찰 활동으로의 출발점”이라며 “빈틈없는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으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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