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북 북부권에서 GTX급으로 신공항까지 연결||신공항철도 건설과 병행해 공항 개항에

▲ 26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TK신공항철도 안동 연장 기자설명회에서 정장수 경제부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26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TK신공항철도 안동 연장 기자설명회에서 정장수 경제부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9년이면 안동에서 20분 이내에 대구경북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대구에서 TK신공항을 거쳐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이하 신공항철도)의 안동 연장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신공항 철도를 중앙선과 연계해 안동으로 연결하는 신공항철도 안동 연장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반영된 신공항철도는 GTX급 급행철도(최고속도 180㎞)로 대구에서 신공항을 경유, 의성을 연결하는 철도다.

신공항철도는 의성에서 중앙선으로 연결된다. 중앙선은 현재 안동-영천간 복선화가 완료 단계(2025년 준공)에 있다.

신공항철도가 건설되면 신공항철도에서 중앙선을 거쳐 안동으로 연결되는 기본적인 선로가 마련된다.

여기에 일부 역사와 선로 개량, 차량 증편 등이 갖춰지면 대구-의성간 약 64㎞에 더해 의성-안동간 25㎞ 연장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신공항철도와 중앙선 연계가 북쪽으로 확장되면 경북 북부와 충북지역의 여객과 물류까지 신공항으로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와 같은 안동 연장사업 세부 방안을 경북도, 안동시와 조율하고 있다.

또 신공항 개항에 맞춰 안동 연장선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향후 신공항철도 건설사업과 병행해 안동 연장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안동과 경북 북부에서 TK신공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인 신공항철도 안동 연장선을 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하겠다”며 “경부선, 중앙선을 연결하고 달빛철도를 연계하는 신공항 철도를 통해 거대 남부경제권을 구축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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