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 개최

▲ 아프리칸 타악그룹 원따나라
▲ 아프리칸 타악그룹 원따나라
대구의 전문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즉흥으로 호흡을 맞춰 무대를 만들어 가는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즉흥 움직임’이 7~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즉흥 움직임’은 한 번도 지역 극장에서 시도된 적 없는 참여형 공연이다.

‘예술은 우리 모두의 것(Arts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 기간 페스티벌은 올해 첫 시작을 지역 예술인과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전문 무용수로 구성된 움직임 리더가 다함께 무대에 올라 무언으로 예술혼을 발산한다.

즉흥 움직임은 해외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즉흥 무용 형태로 자유로움, 즐거움, 운동 및 신체 탐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몸짓으로 대화하는 행위를 말한다. 참여자의 연령, 성별 등의 경계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약속하지 않은 상황, 경험하지 않았던 반응을 느끼며 매 순간 새롭고 신선하며 엉뚱하고도 즐거운 상황 속에서 몸짓으로 대화가 이뤄진다.

앞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월15일~2월23일 공모를 통해 시민 참여자들을 모집했다. 이후 움직임 리더들의 강의로 참여 시민들은 사전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신체 구조와 움직임을 서서히 익혔다.

이 기간 공연에는 지역 연주자 30인과 사전 모집된 시민 100여 명, 움직임 리더 8명이 한 무대에 올라 서로 교감하고 소통한다. 시민 참여자 10명 내외가 한 팀이 1회씩 참여해 총 16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클래식, 아프리칸 타악, 재즈 드럼, 국악 타악, 랩탑 앙상블 총 5가지 장르 중 하나에 맞춰 움직임을 선보인다.

지역 예술인으로는 국악에서 작곡 및 연주자 최병길, 연주 신지현, 현수진이 참여한다. 랩탑 앙상블은 즉흥 움직임 음악감독이자 작곡 및 사운드를 맡은 서영완, 국악 타악 연주자 서민기, 턴테이블 곽민희가 맡는다. 아프리칸 타악은 원따나라(작곡 및 연주자 이보람, 연주자 정보혜, 오영은), 재즈 드럼은 작곡 및 연주에 조민재, 클래식은 작곡 김동명, 콘트라베이스 정에스더, 클라리넷 황은진, 타악기 김보혜, 피아노 김효준이 참여한다. 무용은 무용감독 유호식, 무용조감독 박수열, 움직임 리더 서정빈, 남희경, 백찬양, 김동우, 김가현, 양채원, 이현지, 이예림이 참여자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갈 예정이다.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daeguartscenter.or.kr)와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석 5천 원.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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