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한 동물병원 수의사가 강아지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놓고 있다.
▲ 대구의 한 동물병원 수의사가 강아지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놓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 보건 향상을 위해 인수공통전염병인 ‘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또 동물등록한 반려견에 한해 백신과 시술비 일부를 지원한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대구시민이 키우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다.

시는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위해 광견병 백신 8천480마리분의 백신을 동물병원에 공급 완료했다.

광견병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반려견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동물병원의 84% 참여)을 방문해서 시술료 3천 원을 부담하면 광견병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개 광견병 예방접종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구·군청 누리집 공지글 또는 구·군 경제(농업)과에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 동물병원은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 중’ 안내문을 병원 입구에 부착해 둘 예정이다.

시에서 제공하는 봄철 광견병 백신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등록한 3개월령 이상의 개에 한해 접종을 지원한다.

미등록 시 접종 당일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 후 백신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주로 야생동물(너구리 등)에 물리거나 할퀴는 접촉에 의해 사람과 가축·반려동물에 전파된다.

대구시 안중곤 경제국장은 “광견병은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지만 예방접종으로 발생을 막을 수 있다”며 “3개월령 이상인 반려견은 반드시 매년 정기적으로 접종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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