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범죄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3일 발대식 이후 2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이상동기범죄를 계기로 범죄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신설된 조직이다.

13개 팀 총 92명으로 구성된 경북 기동순찰대는 범죄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치안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배치되고 있으며, 지난 주말 영덕 대게축제장에서 위력순찰활동을 펼치는 등 대규모 행사에도 참여해 안전한 행사가 되는데 제 역할을 다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일 구미시 원평동에서 순찰 중에 총 5건이 지명 수배된 차량을 발견하고, 수차례 정차 지시에도 도주하는 수배자를 추격해 검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범죄 취약지 도보 순찰 중 무질서 행위에 엄정 대처해 기초질서위반행위 89건을 단속했으며, 각종 수배자 또한 총 10명을 검거했다.

경북 기동순찰대는 ‘경청과 응답’의 자세로 순찰 중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범죄 취약지를 지속 발굴하고, 가시적 순찰활동 및 무질서행위 단속을 통해 체감안전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김철문 청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치안활동에 지속 반영하고, 범죄예방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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