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 8개 특수교육 공모 사업에 110개 교 60팀을 지원한다.

특수교육의 내실화와 통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진행될 특수교육 공모사업은 △정다운 학교 △통합교육 거점유치원 △문화 예술 체육활동 △장애 학생 재능 키움 △어울림 인권 동아리 활동 △고등학교 과정 전환지원 프로그램 △특수교사 연구동아리 △자격증 취득 지원 등 8개 영역에서 진행된다.

'정다운 학교' 사업은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협업해 통합교육, 다양한 어울림 교육활동, 일반화 모델 개발 등을 하도록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8개 교를 선정해 교당 400만 원을 지원한다.

장애 유아의 사회적 역량과 자립심을 강화하고 비장애 유아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올바른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통합교육 거점유치원'으로는 4곳을 선정해 원당 400만 원씩을 지원한다.

또 '장애 특성에 적합한 문화 예술 체육 지원'을 위해 특수학교 4교를 선정해 교당 500만~1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학급과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의 문화 예술 동아리 40팀도 선정해 팀당 100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장애 학생의 문화, 예술,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초 5학년 ~ 고 3학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 20명을 선발해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한다.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의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어울림 인권 동아리'도 10팀을 선정해 팀당 100만 ~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장애 학생 진로 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 과정 전환지원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25교를 선정해 교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특수교사 연구동아리 10팀을 선정해 팀별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나도 딸 수 있어' 사업으로 장애 고등학생 200명을 선정해 자격증 취득에 드는 교재비, 학원비, 시험전형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장애 학생 159명이 바리스타,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 굴착기 면허 등 20여 개의 다양한 영역에서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해 학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 공모사업 추진으로 장애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 희망하는 직종에 도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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