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전경
▲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전경

대구 동구문화재단(이하 재단) 아양아트센터 신임 관장 선임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아양아트센터 관장 임용 공고 후, 서류 접수를 거쳐 지난달 27일 필기시험 합격자 3명의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4일 면접시험을 실시했으며 이틀 후인 지난 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약속한 일정에서 일주일을 넘기고도 신임 관장의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올해 간부급 채용이 줄지어 있는 가운데 처음 채용 절차가 진행되면서 선임될 인물에 대한 문화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업계에서는 ‘적임자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서류 접수한 15명 중 필기에서 지역 인재들 대부분이 떨어졌고, 입맛에 맞는 인재가 없다고 보는 것 같다”며 “조만간 재공고가 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재단 이사장의 일정상 부재도 있고, 내부적인 사정이 있어 신임 관장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며 “3명의 후보자에게는 지난 7일 발표가 늦어진다는 고지를 개인적으로 미리 했다. 이달 중 최대한 발 빠르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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