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사월과 한로로
▲ 김사월과 한로로
▲ 김사월
▲ 김사월
▲ 한로로
▲ 한로로

국내 인디 신에서 독보적인 음악 색채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사월과 한로로가 대구 관객을 찾는다.

달서아트센터는 16일 오후 5시 청룡홀에서 DSAC 시즌 콘서트 첫 번째 무대로 김사월과 한로로의 ‘인디 스테이션’을 무대에 올린다.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은 2014년 포크 듀엣 ‘김사월X김해원’으로 데뷔 이후 솔로 1집 ‘수잔’, 2집 ‘로맨스’를 발매하며 한국대중음악상에서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쥘 만큼 평단에게 음악성을 입증받아왔다. 자기 고백적이면서 동시에 도발적이고, 내향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그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래퍼 던과의 협업, 영화 음악감독 등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펼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로로는 2022년 데뷔 후 바로 다음 해에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과 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음악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정시 같은 가사와 쉽게 잊히지 않는 멜로디를 선보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춘을 노래하는 그는 배우 박소담, 비투비 임현식, 방탄소년단 RM 등 유명 예술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 인디 신을 대표할 가수로 급부상 중이다.

이번 공연은 세상의 잡음은 다 지워버리자는 뜻을 담은 ‘노이즈 캔슬링’을 콘셉트로 한다. 몽환적인 음색과 리드미컬한 연주로 이뤄진 음악에 걸맞은 미니멀하고 세련된 무대 연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두 가수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들려주며 20·30대에게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전석 5만 원. 예매는 티켓링크나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달서아트센터의 DSAC 시즌 콘서트는 시민들의 문화 취향과 시즌별 특색을 반영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봄의 활력을 담은 ‘신춘음악회: Refresh’가 진행되고, 오는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특별한 연말을 즐길 수 있는 ‘송년음악회: 아모르 콘서트’가 열린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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