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2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대구경북 여야 후보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저마다의 포부를 밝혔다.

대구 달성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에서 압승해 3선 중진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 성공과 달성 발전을 이끄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날 오전 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달성을 경제산업과 교육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5대 공통 공약과 9개 읍면별 주요 공약을 준비했다”고 했다.

대구 동구군위을 재선에 도전하는 강대식 후보도 오전 동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강 의원은 “통합 신공항의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성공시키는 것이야말로 ‘동구와 군위를 위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겠다”며 “‘동구의 백년대계, 군위의 천지개벽’을 이룩하고 아울러 대구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 달서갑에 출마하는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지역 연고도 기여도 없이 박근혜 팔이로 공천을 받은 정치 철새 후보에 대해 주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할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정희 대구 북구갑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대구 북구를 문화·예술·보육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북구갑 지역을 대구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이해하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대구 수성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숙원 사업들을 해결하고 있다 . 수성구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는 후보. 확실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중단없는 수성구 발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북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로 등록하고 “포항의 발전을 이끌어 도시 활력과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국민께 공정한 세상을 선사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최경환 전 부총리도 “경산 경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후보등록을 마쳤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 발전의 재시동 걸겠다"며 "3조원대 사업 유치, 3만명 일자리 창출, 30만 인구의 자족도시를 달성"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구미을에 출마하는 김현권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후 “힘 있는 재선 의원으로 구미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성과를 보라, 사람을 보라'는 슬로건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에 앞서 박정희 생가를 방문한 구미갑의 구자근 국민의힘 후보는 “박정희 정신을 이어받아 구미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명을 받들겠다”며 “차질없는 준비로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완전히 새로운 구미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경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대구 12개 선거구에 31명, 경북 13개 선거구에 29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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