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읍성밟기 장면.
▲ 지난해 열린 읍성밟기 장면.

청도읍성예술제와 제2회 대한민국퓨전국악대전이 30일 청도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2009년부터 청도읍성밟기라는 이름으로 매년 복사꽃이 만개하는 시즌에 맞춰 열리는 청도읍성예술제는 복사꽃 향기가 가득함을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봄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읍성밟기는 청도읍성(경북도 기념물 제103호)에서 부녀자들이 성곽을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을 재현한 민속문화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대한민국퓨전국악대전은 다양한 예술공연과 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퓨전국악대전에서는 전통적인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결합한 8개 팀의 본선 경연과 지난해 우승자인 고도위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청도의 자랑 온누리 국악예술단, 미스터트롯2 2위 박지현과 현역가왕 준우승자 마이진의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또 전통의상입기, 민속놀이체험, 소원문 쓰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복사꽃 만발한 날에 청도읍성예술제와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이 열리는 청도읍성을 찾아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이해와 감동을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해 열린 읍성밟기 장면.
▲ 지난해 열린 읍성밟기 장면.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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