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국민의힘 송언석 총괄선대위원장은 25일 경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산 선거와 관련 “경북지역 13명의 후보 모두 힘을 모아 최대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북의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지하고 승리를 위해 모든 걸 다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위원장은 “경북 후보들이 ‘경산이 이겨야 경북에서 완승이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경산은 4선의 옛 친박(박근혜)계 좌장 최경환 전 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격전지로 떠올랐다. 무소속 최 전 부총리와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된 조지역 후보, 녹색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인 엄정애 후보, 진보당 남수정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송 위원장은 “조지연 후보도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고 지역에서 서서히 당이 이겨야 된다라고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분위기가 점차 호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주 경선공설시장을 찾아 조 후보 지원유세를 한 이후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한 위원장의 개인적인 호감이나 지지도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를 방문하는 것을 두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우리 우파 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정치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박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우리와 함께 가는 분들은 다 만나고 한마음이 돼야 된다는 취지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번 총선 경북지역 공천에서 재선 의원들이 모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을 두고는 “경북 재선 의원이 6명이다. 이들이 모두 당선된다면 상임위원장 등 당의 주요 직책을 맡을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당에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지역을 위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은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굉장히 잘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