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장재현 감독 영화를 활용, 홍보 트랜드 변화 시도

▲ 영주시가 _파묘_를 패러디해 만든 풍기인삼 홍보 영상 썸네일.
▲ 영주시가 _파묘_를 패러디해 만든 풍기인삼 홍보 영상 썸네일.
▲ 영주시가 _파묘_를 패러디해 만든 풍기인삼 홍보 영상 썸네일.
▲ 영주시가 _파묘_를 패러디해 만든 풍기인삼 홍보 영상 썸네일.

영주시가 천만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지역 알리기에 나섰다.

‘파묘’는 영주 출신인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경험이 영화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어 영주시의 패러디 영상에 의미를 더했다.

해당 영상은 ‘영주 출신 오컬트 영화장인 장재현 감독님께 극찬받고 싶은 쇼츠’라는 멘트를 시작한다. 이어 최민식, 김고은 등 배우들의 열연 장면과 ‘밈’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산불조심 캠페인 등의 주제를 재치 있게 담아냈다.

시는 이번 기회에 기존 관광자원 촬영 영상과 성우의 목소리로 제작되는 형식에서 벗어나 변화를 시도했다. 공무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획을 영상 제작에 접목해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취지에서 제작된 것.

영주시가 제작한 ‘파묘’ 패러디 영상은 영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검은사제들’, ‘사바하’ 등 장재현 감독의 영화를 재해석해 패러디한 영상 2편 등 모두 4편의 유튜브 ‘쇼츠’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장재현 감독은 영주시 평은면에서 태어나 대영중, 대영고를 졸업했다. 성균관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오컬트의 불모지에 가까운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3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작품성과 흥행 모든 면에서 성공한 감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대한민국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영화가 된 ‘파묘’를 비롯해 지역 출신인 장재현 감독의 영화를 응용한 다양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며 “새롭게 시도한 이번 영상을 통해 장재현 감독과 영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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