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 백종원

예천군이 침체한 상설시장과 주변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을 맞잡았다.

예천군은 26일 더본코리아와 수의계약을 맺고, 오는 7월 말까지 120일 간 ‘예천군 상설시장 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상권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활성화 사업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예천읍 상설시장 연구 용역 구간
▲ 예천읍 상설시장 연구 용역 구간

용역 대상이 되는 구역은 예천군 예천읍 상설시장 내 약 125m 구간으로 기존 점포 10여 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예천읍 상설시장은 1955년 개설된 전통시장으로 부지 면적은 8350㎡, 건물 연면적은 3794㎡ 규모다. 점포 수 77개로 상인 76명이 주로 농축산물과 잡화를 판매 중이며 하루 고객 수 약 400명, 연간 매출액은 36억원으로 집계된다.

충남 예산시장에서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더본코리아는 상주시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캔맥주를 출시하는 등 연구용역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예천 상설시장을 먹거리와 문화가 넘치는 인기 장소로 만들어 예천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한다”며 “예천군 만의 문화와 정서가 잘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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