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공모사업에 대구경북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2024년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혁신 과제를 공모해 우수과제 22개를 예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에서는 대구 군위군의 ‘지역 식품기업 활성화 지원’, 경북 의성군 ‘바이오테크 산업화 허브 조성’, 경북 영양군의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K-푸드 고부가 산업화 기반 구축’ 과제가 뽑혔다.

이들 지자체는 3개월간 900만 원 규모의 기획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지역혁신 공모사업은 각 지자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과제를 기획하면 중기부와 행안부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육성사업(소프트웨어)과 지방소멸대응기금(하드웨어)을 공동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올해는 107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34개 기초지자체에서 과제를 신청했고, 총 22개 지자체의 과제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22개 예비 과제 중 추후 확정될 예산 규모에 맞춰 최종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과제는 내년도부터 중기부 기업지원 사업과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전문가에 의한 기술지도 및 기업 애로 기술 해소 컨설팅 △시험분석 및 인증·지재권 획득 지원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선 및 제품 고급화 △해외 바이어 연계 및 해외 거래처 발굴 △지역기업(제품) 수도권 지역 백화점, 마트 등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방소멸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의 칸막이식 지원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부처·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방소멸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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