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다산 은행나무숲이 새롭게 단장하며 낙동강 생태·레저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고령군은 지난 21일 다산면 좌학리에서 개장식을 갖고, 정비를 마친 은행나무숲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발전종합계획’의 일환인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사업’으로 추진됐으며, 2022년 실시설계 용역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완공됐다.

은행나무숲은 낙동강변 1km 구간에 조성된 34만500㎡ 규모로 초화원, 억새군락지, 쉼터, 피크닉장, 강변산책로 등 다양한 휴식·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24일 찾은 은행나무숲은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곳곳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려는 이들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

최근 단풍이 절정을 맞으며 올가을 대표 방문지로 떠오른 가운데, 22일부터 30일까지 ‘2025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가을나들이’ 행사도 열리고 있다. 행사기간에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29일에는 가수 하림이 숲속에서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인다. 29~30일에는 MC 조현기의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되면서 힐링의 기회도 제공한다.

김용국 기자 ky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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