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철 고령군수가 지난 7월1일 취임 3주년 기념행사 비전 보고회에서 지역의 중요 사업 등에 대한 비젼을 발표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어느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 하나의 뜻을 담은 군민 모두의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민선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군정 속으로 뛰어들어 행동하고, 군민에 공감하며, 능력 있게 성과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누군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버틸 수도, 해낼 수도 없는 수많은 일들을 군민과 함께 맞댄 머리, 마주 잡은 손, 맞춰 걷는 발걸음으로 이뤄냈고, 고령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고, 대가야는 옛도읍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되는 등 가야문화의 중심으로 공식 인증된 대한민국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대구권과 연계하고, 대도시생활권이 가능한 신규 주거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뿐만 아니라 청년임대주택, 청년복합귀농타운,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청년층 정착을 위한 정주공간도 확충하고 있다. 달빛철도특별법 시행과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 등은 지역발전을 증폭시킬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군은 지역내 총생산 실질증감률 경북 1위, 1인당 총생산액 경북 3위를 기록했고, 발로 뛰는 세일즈행정으로 1조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면서 ‘작지만 강한 도시경쟁력’을 부단히 입증해왔다.

이남철 군수가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에게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역사공원과 지하주차장 조성 △장애인 종합복지센터와 고령군민체육관 준공 △덕곡․운수, 우곡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관광순환도로를 비롯한 도시계획도로 정비 △‘대가야 빛의 숲’조성과 야간경관 개선 △쌍림 상생교류센터 △금빛마실어울림센터 등 군민 삶의 가치를 더 높이는 도시공간 창출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창작소와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청년창업공간 들썩거리 및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 △양육장려금‧학자금 지원 △3대 무상교육복지와 창의 융복합교육 시행 △어린이과학체험관 및 실감형 체험도서관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과 미래세대에 대한 대비는 물론, 청년이 주도하는 사회분위기로의 전환을 유도했다.

이 군수는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경기침체와 기후 위기 등 어려움과 난관의 연속이었던 민선 8기 출범 당시 군민을 향해 다짐한 바 있다”며 “핵심 공약이기도 한 ‘군민과의 소통’은 고령군정 운영의 첫 단계이자, 행정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기로 작용했으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담은 군정 추진을 재차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3년의 동행’ 군민과 함께 고령군의 확실한 변화

민선 8기 고령군은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군정목표로 정하고, 지난 3년 간 군민 중심의 군정을 위한 각 분야별 현안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등 고령군 미래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민선 8기 최대 성과로 꼽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령 고도 지정으로 대한민국 대표 역사관광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고, 공격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와 각종 외부평가 결과 우수기관 선정 등 추진력 있는 군정 운영으로 도시경쟁력을 새롭게 확보하고 있다. 언제나 군정의 중심이었던 군민과 함께 이룬 고령군의 새로운 변화를 짚어본다.

고령 대가야시장에 청년창업공간을 개장해 청년 유입에 힘쓰고 있다.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청년친화도시 고령’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고령군은 청년행복 임대주택 및 지역밀착형 임대주택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청년층을 위한 주거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령청년 드루와樂, 뮤즈하우스, 문화예술창작소 등 청년문화 거점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청년창업공간(청년몰) 조성,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내실있는 일자리 연계·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자 출산장려금 및 산후조리비는 물론 다자녀가정 대상 양육장려금 및 학자금을 지원하고, 소아청소년과 진료 실시, 아이조아꿈놀이터와 어린이과학체험관, 실감형 체험도서관을 개소했으며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 및 교복·급식·교육비 3대 무상교육을 시행하면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에 발맞춰왔다.

대가야 고령 고도 지정 기념 행사 모습.

-대한민국 대표 역사관광도시 ‘대가야 고도 고령’

분야를 막론하고, 민선 8기 최대 성과는 단연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이다. 가야고분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산동 고분군이 소재한 고령군은 세계유산의 도시로 거듭났으며, 20년 만에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돼 고령군이 대가야의 중심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고령군에서는 세계유산축전, 문화재야행, 미디어아트사업 등을 시행하고, 국립대가야박물관 및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역사문화클러스터 사업, 역사문화특화지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비대면 관광지로 지정된 다산 은행나무숲 일원에 바래미 생태레저단지와 회천변 어북실 초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야간경관 명소화사업과 대가야 빛의 숲 조성사업을 통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고령멜빙축제를 신설했으며 지역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축제는 야간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내실있는 운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이남철 고령군수와 청년 농부가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홍보하고 있다.

-과학영농을 선도하는 ‘스마트농업도시 고령’

급변하는 영농환경에 따라 고령군에서는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임대형 스마트팜 및 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확대, 딸기육묘장 및 실증시험포장 준공 등 과학영농시스템 구축으로 농촌 현실에 부합하는 새로운 영농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전략사업인 바이오산업에 대응해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농촌인력뱅크를 운영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확충했으며 청년복합귀농타운 및 클라인가르텐 조성,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으로 새로운 농업인구 유입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고령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및 농산물 가공 종합처리장 조성 등을 추진하는 한편, 쿠팡 및 대형마트 등과의 연계를 통해 고령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열악한 농촌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고, 기초생활거점사업을 통해 우곡 만세한마당, 개진 금천지구 온누리마당, 다산 도란도란 어울림센터를 건립, 농촌 정주여건을 한층 향상시켰다.

고령군 천년건축 시범마을 기공식 모습.

-경쟁력있는 산업·물류·교통인프라 ‘대구권 연계도시 고령’

고령군은 대구시와 연접한 이점으로 곽촌지구 도시개발을 비롯한 공동주택 건설, 천년건축 시범마을,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등 신규 주거단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구권 배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달빛철도 특별법 시행, 대가야 하이패스IC 조성,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도입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러한 사업들은 도시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뿐만 아니라 향후 고령군을 경남북-영호남 산업·물류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월성·열뫼 산업단지, 동고령IC 물류단지 준공 및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를 통한 대구-구미 지역 첨단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성장동력을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난 3년간 고령군은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해 약 1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그 결과, ‘2023년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우수상’, ‘2024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종합평가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가 고령 생활인구센터에서 소통간담회를 가지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군민과의 소통․동행 ‘군민 상생·희망도시 고령’

고령군은 군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하는 동행의 행정을 펼쳐왔다.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쌍림 상생교류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대가야읍과 성산면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남철 군수와 관계자들이 다자녀 부모들과 소통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대가야읍 신청사에는 대가야권역 거점형 돌봄교육센터를 조성해 돌봄·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원스톱 완전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출생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성장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가야역사공원과 지하주차장, 관광순환도로 정비 및 야간경관디자인 개선, 장애인 종합복지관, 군민체육관 및 우곡문화공원, 생활밀착형 숲과 맨발걷기 길 조성 등 주민편의와 화합,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고령군은 AI, 로봇 등 4차 산업 대비 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 융복합교육을 제공해 대도시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며, 지난 4월에는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일상 속 학습문화 조성 및 디지털 기반 학습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남철 군수가 청년 소통 콘서트를 통해 고충을 나누고 있다.

-군민과의 동행 3년, 젊고 힘 있는 고령으로의 확실한 변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령군은 대한민국 고도 지정, 세계유산 등재 등 역사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과 생활인구 유입 등 지방 소도시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주거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추진 등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감한 실행력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 성장잠재력이 높은 ‘젊고 힘 있는 고령’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일자리창출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결과, 민선8기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대상’ △3회 연속 국민행복민원실 선정(경상북도 최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혁신평가 ‘우수기관’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등 100건이 넘는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또 후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 및 청년복합귀농타운 조성사업,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사업 등 공모에 다수 선정되며 1천70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대가야 빛의 숲 개장

대가야수목원

고령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대가야 수목원이 야간경관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지구상의 신비로운 장소와 꿈속, 그리고 광활한 우주 공간을 고령 대가야수목원에 담아낸 ‘대가야 빛의 숲’이 지난 9월5일 정식 개장했다.

대가야수목원. 나무와 숲을 활용한 빛의 향연.

‘대가야 빛의 숲’은 수목원의 자연환경과 경관조명을 결합해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와 사막, 극지방 등 7가지 테마별 경관조명과 포토존, 실내 미디어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대가야 고령의 밤하늘을 밝히는 별빛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 저녁에 열린 대가야수목원 ‘빛의 숲’ 개장식에는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이곳에서는 바다와 사막, 극지방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여행하듯 걸으며 환상적인 야간 경관을 체험할 수 있으며, 라이팅쇼를 통해 수많은 별들을 만나고 무지개빛으로 물든 나무들 사이를 거닐 수도 있다. 바닷속에서는 해파리와 고래, 정어리떼가 어우러진 장면을 감상하고 해파리떼를 만지며 물속을 거니는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분수와 빛의 만남.

또한 사막에서는 붉은 모래 위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극지방에서는 거센 블리자드(강풍)를 지나며 펭귄과 순록, 거대한 북극곰을 만나는 장관을 마주하게 된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태초의 숲과 생명의 씨앗,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건물 2층 전망대에 오르면 수목원과 읍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여정의 마지막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한번의 잊지 못할 추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선사한다.

대가야수목원 빛의 숲 조명이 이채롭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외 주민은 1만 원으로 책정하되, 5천 원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어린이와 노인, 유공자 등은 5천 원으로 책정, 3천 원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한다. 특히 관내 당일 1만 원 이상 지출 영수증 소지자는 입장료가 무료로(1인당 1만 원 이상) 직접적인 상권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고령군 주민에게는 무료 개방해 낮과 밤 언제나 마음과 쉼이 머무는 안식처이자 새로운 문화 향유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남철 군수가 대가야수목원 실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대가야 빛의 숲은 단순한 경관시설을 넘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야간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객이 머물고 체류하는 관광도시 고령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고분군

미디어아트의 장엄함과 은은하게 펼쳐지는 모습.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라는 주제로 9월 19일 개막한다. 고령군은 10월12일까지 24일간 고령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개최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통해 국가유산이자 세계유산인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가치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야간콘텐츠 조성을 통해 지역활성화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미디어 연출효과를 통해 지산동 고분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 행사 주제는 ‘대가야, 열두개의 별’이며 대가야의 악성 우륵선생의 가야금 12곡에 담긴 대가야의 영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3개로 구성된 메인 미디어아트의 장엄함과 은은하게 펼쳐지는 주변 미디어 연출효과를 통해 지산동고분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기간 중에는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드론라이트쇼)과 △제52회 대가야 문화예술제 △대가야사 토크콘서트 △더캔들 인 고령 등 연계행사들이 집중적으로 운영돼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미디어 행사를 마련했다.

미디어아트 연출 모습.

이번 행사는 가야문명의 실체를 증명하는 독보적 유산이자, 지역민들의 정신적 안식처인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상징성을 녹여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로, 대가야 고도 고령군의 새로운 가치발굴로 이어져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함께하는 고령시티투어, ‘대가야에 가야해!’ 본격 운영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기념 행사 퍼포먼스 모습.

고령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발판삼아 대가야의 매력적인 문화유산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함께하는 고령시티투어 ‘대가야에 가야해!’를 11월19일까지 3개월간, 매월 4일과 9일, 총 12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대구에서 출발하는 당일투어로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조망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가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가야박물관, 대가야 생활촌 등 대가야 대표 관광지를 투어 일정에 포함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 중이다.

또한 전통 한옥마을인 개실마을에서 진행되는 엿만들기 체험과 마을투어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심에는 대가야 전통시장을 방움, 지역 특산물을 구경하고 구매하는 시간을 가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가야 전통시장에서 방문객들은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투어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는 1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증정돼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가야에 가야해’ 홍보 포스터.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대가야에 가야해!’ 투어를 통해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대가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가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 관광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령문화관광재단 설립

고령군은 지난 9월8일 고령문화관광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관광 진흥을 전담할 전문기관으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정했으며 이후 고령군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표이사 후보자의 적격성을 검증해 고령문화관광재단를 이끌 초대 대표이사에 이승익(64) 전 영남일보 사장를 최종, 선임했다.

군은 앞으로 창립총회 이후 재단 설립 등기 및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재단 출범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고령문화관광재단 창립총회 후 기념 촬영 모습.

이남철(재단 이사장) 고령군수는 “문화와 관광은 지역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고령은 역사와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고령문화관광재단이 고령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