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에 68억 원을 확보하며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경상북도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총사업비 68억 원을 확보하여, 북면 석포지역에 상수도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2026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상반기 서면평가와 하반기 현장평가에서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과 고지대 미급수지역인 석포의 용수 공급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번 사업으로 송수관로 2.0km와 배수관로 2.5km를 교체하고, 가압장 및 배수지를 개량·신설하여 30여 가구에 깨끗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 석포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합리적인 계획 수립의 결과"라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고지대 미급수지역인 석포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주민의 보건위생과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4년 8월 25일의 본지 보도에 따르면, 울릉군은 환경부의 노후 상수도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남양정수장을 전면 재건설하며, 늘어나는 급수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정수장 정비사업 기간 동안 수돗물 공급 중단을 최소화해 주민 불편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울릉군의 지속적인 상수도 인프라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주민 생활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현 기자 ssky2737@idaegu.com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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