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 도시재생 핵심 거점...210억 투입
청년 창업·지역 경제 활성화 마중물
대구 서·북구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미래비즈니스발전소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청년 창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마중물로, 서·북구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3일 미래비즈니스발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산업계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비즈니스발전소는 서·북구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완공된 핵심 거점시설로,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인재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10억 원(국비 90억 원, 시비 120억 원)을 투입해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 일부(‘미래1’, 4~5층, 연면적 4천228㎡)와 이현농산물비축창고(‘미래2’, 1~2층, 연면적 1천710㎡)를 리모델링한 뒤, 지난 8월에 준공했다.
특히 1970년에 건립된 이현농산물비축창고는 기존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쇠퇴한 산업·물류 지역의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의 중심지로 재탄생시켰다.
‘미래2’ 건물 2층에는 서구청이 운영하는 청년센터(청년마당)가 입주해 청년 플랫폼과 취업 지원이 결합된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래비즈니스발전소는 지역의 혁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자, 청년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 혁신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과 청년이 공존하는 미래형 혁신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