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참여, 청년 주거 안정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논의

경산시가 저출생 극복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2025년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저출생 극복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2025년 인구정책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실천에 앞장서기로 서약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저출생 극복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2025년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인구정책위원회에는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경산시의원,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경산시 인구 현황, 인구정책 추진 현황 및 앞으로 인구정책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저출생 극복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4대 문화 운동’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이라는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4대 문화 운동’ 서약서에 서명하고 적극적인 실천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또한 청년 주거 안정, 일자리 창출,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인구 감소 문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결혼·출산·양육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산시는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인구 구조 형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희란 인구정책위원회 위원장(경산시 부시장)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는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경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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