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제6회 기증·기탁자의 날' 성황리 개최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제6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 상주시 제공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제6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소중한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기탁한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기증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202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기증·기탁한 100여 명과 그 가족들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기증전시실과 수장고를 관람했으며, 강영석 상주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11월 개관 이래 기증·기탁 유물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까지 확보한 전체 유물 6만7천907점 가운데 약 73%에 달하는 4만9천699점이 총 489명의 기증·기탁자를 통해 수집됐다. 이러한 유물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모든 시대를 아우르며, 상주사 연구와 전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총 5천707점의 유물이 새롭게 기증·기탁되됐다. 특히 2024년 ‘상주시 역사기록찾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유물 전체가 이관되어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주요 기증·기탁자는 다음과 같다. 창녕조씨 이재공 종중(대표 조희열)이 322점의 유물을 기증하였고, 이승수 님이 경주이씨 집안의 무과교지 및 고서 37점을 기증했다. 또한 천주연 님이 ‘상주시 역사기록찾기 공모전’ 관련 사진, 고문서 등 근대자료 85점을 기증하였고, 조성욱 종손(풍양조씨 가규종가)이 고서와 고문서 340점을 기탁했다. 또한 조웅희 님이 고서와 고문서 258점(2차 기탁)을 기증하였으며, 창년성씨 청죽공 종중이 83점을 기탁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기탁한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시와 학술 연구에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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