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4천398㎡ 규모로 개축
학내 공간 연계형 소통 구조로 구성

새롭게 마련된 대구 동부초등학교 라온도서관. 대구시교육청 제공

개교한 지 50년이 지난 대구 동부초등학교가 대규모 개축을 마치고 미래형 학습환경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오전 대구 동부초 본관동에서 ‘그린스마트스쿨 대구동부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동부초는 1974년 개교한 도심형 학교다. 이번 개축 사업에는 총 122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4천398㎡,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됐다. 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됐다.

본관동 개축 과정에서는 기존 건물 철거와 신축을 병행하면서 후관동, 양궁장, 강당동 등 주변 시설과의 조화를 고려해 학교 전체 동선이 새롭게 구성됐다. 아울러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는 외부 차양을 설치하고, 건물 하부에 통풍 구조를 마련해 실내외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했다.

특히 정문에서 교실까지 이어지는 ‘웰컴스테어’가 마련돼 학생들이 편안하게 등교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이 조성됐으며, 배움마루, 라온도서관, 소통광장 등 학내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계형 소통 구조로 지어졌다.

또 폴딩도어와 놀이데크를 활용한 확장형 학습실은 활동 종류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발표회가 가능한 야외무대와 휴게마당 등 야외 열린공간도 마련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새로운 공간에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우고 마음껏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대구시교육청은 미래를 향한 교육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규 기자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