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는 기계과 25학번 최준혁(30), 김원희(25) 학생이 최근 국가기술자격 기계가공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기계가공기능장은 선반·머시닝센터 등 절삭가공 분야의 최고 수준 숙련기술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일반적으로 기능사·산업기사·기사를 거쳐 현장 경력을 쌓은 뒤 도전하는 고난도 자격이다. 전문대 1학년 재학생 2명이 동시에 합격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다.
두 학생은 NCS 기반 실습수업을 통해 공작법, 도면 해독, 공구·가공조건 설정 등 기능장에 필요한 기초를 다지고, 방과 후에는 기능장 스터디와 추가 실습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도를 맡은 이지웅 교수와 서민우 교수는 “수업과 실습, 스터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교육 구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구현주 학과장은 “30살과 25살의 재도전을 선택한 재학생들이 입학 1년 차에 기능장에 합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폴리텍 대학 리턴학생들이 체계적인 실습 환경과 지도 시스템을 통해 짧은 기간 안에 고급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기계과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장과 연계된 실습실을 운영하며, 과정평가형 자격과 일반기계기사·기계설계산업기사 취득을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제조업체에 필요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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